◆ 매경 선전·홍콩포럼 ◆

한국과 중국 혁신 로봇 업체들이 오는 21~22일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기술을 교류한다.

매일경제 글로벌 포럼인 '한중 웨강아오다완취 경제협력포럼'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로봇산업 분야 양국 기업인 만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으로 함께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손잡고 5월 21~22일 이틀 동안 중국 선전 푸톈 샹그릴라호텔에서 '한중 혁신 기술 로봇 포럼'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한국 로봇기술 중소 업체 22곳이 참여한다. 감속기와 제어솔루션 업체인 민트로봇, 자기식 엔코더 기업인 세인플렉스와 스마텍, 머신비전을 만드는 트윔,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을 제조하는 엑소아틀레트아시아 등이 기업설명회(IR)도 진행한다. 세진아이지비(감속기), 아이피엘(가정용 소셜로봇), 자이솜(공장 자동화) 등 기업들도 독창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아울러 산업용·청소 로봇 업체인 유진로봇,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업인 ESE, 빅데이터 기업인 알티베이스도 함께한다.

중국에서는 벤처캐피털과 로봇 대리상·제조 업체 등 70여 개사가 참석해 한국 로봇 기업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공동 투자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한중 혁신 기술 로봇 포럼에서는 중국 정부 위탁을 받아 신산업에 투자하는 찬예방의 류페이 대표가 강연하기로 했다. 류페이 대표는 현재 광둥성 로봇협회 부비서장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한국 로봇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김규환 글로벌확산팀장도 연사로 나선다.

중국 정부는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로봇산업 육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선전시는 2014년 로봇, 웨어러블 설비, 스마트장비 산업발전정책을 발표한 뒤 매년 5억위안(약 900억원)을 산업발전 특별항목 자금으로 배정해 지원한다.

중국 선전을 포함한 광둥성에서 2017년 기준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2만5000대로 중국 전체 중 24.4%, 글로벌 산업용 로봇시장의 7.6%를 각각 차지하는 등 관련 기술과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선전 = 기획취재팀 : 강계만 차장 / 김대기 특파원 / 문지웅 기자 / 조성호 기자 / 김유신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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