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진성 투자자들이 한곳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의 이해를 높이는 D.VIP 시즌 2기 컨퍼런스가 23일 강남 아모리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D.VIP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벤처캐피탈(VC),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등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블록체인에 관한 깊이 있고 신뢰도 높은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록체인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수강할 수 있다. 앞서 진행된 시즌 1기와 2기에는 총 200여 명의 참가자와 코스모체인, 콘텐츠 프로토콜, 캐리 프로토콜, TTC 등 12개 유명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참여한 바 있다.

D.VIP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디스트리트가 주최하고 블록크래프터스, 네스트리가 후원했다. 행사는 프로젝트 관계자와 참가자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즌 2기 현황 및 성과 발표, 시즌 3기 참여 프로젝트 소개, 참석자 네트워킹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장종회 디스트리트 미디어 부문 대표가 개회사를 맡았다. 장 대표는 “프로젝트와 참가자의 관심 덕분에 D.VIP 1기와 2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3기부터는 전 세계 경제 흐름과 블록체인 트렌드를 접목한 네트워크 모임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 대표는 “D.VIP가 디스트리트를 넘어 블록체인 업계의 큰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업계에 만연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D.VIP 2기에 참가한 각 프로젝트들의 소개 시간이 진행됐다. 이들은 짤막한 자기 소개와 함께 최신 이슈와 정보 등을 공유했다. 또 D.VIP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깊이 이해하고 지지해준 투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동영 레디 대표는 “D.VIP 3기를 진행하는 동안 참여자와 많은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산업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는 레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3기에 참여를 결정한 프로젝트들도 참석자들의 관심에 기대를 표명했다. 특히 헤이비트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서비스를 알고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충엽 헤이비트 대표는 “열정적인 참여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헤이비트 투자 전략의 작동원리 및 관련 지식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헤이비트는 암호화폐 기반 로보 어드바이저 업체로,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투자자를 위해 자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재홍 디스트리트 팀장은 “미·중 무역전쟁에 위기감을 느낀 전 세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지만 한국은 오히려 암호화폐를 외면하고 있다”며 “환율은 치솟고 주식시장은 폭락해 암호화폐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른 만큼,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VIP 2기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됐으며 캐리 프로토콜, 신디케이터, APIS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 8곳이 참여했다. 3기는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파트너사로는 헤이비트, 네스트리 등이 1차로 공개됐다. 다른 파트너사들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2기에서는 매월 1회씩 총 4회에 걸쳐 오프라인 밋업을 진행하고 프로젝트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밋업에서는 미션을 부여하고 수행시 에어드랍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매번 함께 진행됐다. 시즌 3기는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실습강의형 4주 완성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형 4개월 완성 과정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D.VIP 3기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D.VI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윤 디스트리트(D.STRE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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